[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NH-CA자산운용의 'NH-CA 1.5배 레버리지 인덱스 펀드'가 온라인 판매 1위를 기록했다.

6일 NH-CA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이 펀드의 온라인 전용인 Ce 클래스 설정액이 1153억 원을 기록, 기존 1위였던 한국운용의 '삼성그룹적립식펀드'를 제쳤다.

올 해 들어서 'NH-CA 1.5배 레버리지 인덱스 펀드'에는 총 3200억원 가량이 유입됐으며, 이 가운데 약 25%인 780억 원이 온라인을 통해 들어왔다.

자금유입의 배경으로는 이 상품의 장점인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단순한 상품구조 ▲주식시장 움직임의 1.5배 성과를 추구하는 하이베타 운용전략 ▲환매수수료가 없는 것 등이 꼽힌다.

박영수 리테일마케팅 본부장은 "펀드투자는 어느 정도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것이며, 국내 투자자들은 안정성 보다는 오히려 수익성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1.5배 레버리지 인덱스 펀드가 이러한 국내 투자자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NH-CA 1.5배 레버리지 인덱스 펀드'는 2009년 6월 출시 이후 102%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56%)을 1.8배 웃돌았다. 이는 국내 주식형 2년 성과 기준 상위 1%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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