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대표 이동훈)는 영국 리버풀의 헤일우드 공장에서 프리미엄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출고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영국 본사에서는 랄프 스페스 재규어 랜드로버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진, 노조 대표와 임직원들이 한 데 모여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의 첫 생산을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이날 출고된 1호 차량은 영국 자동차산업 역사보존위원회에 기증될 예정이다.

오는 11월 국내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는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콘셉트카 LRX의 디자인을 구현한 양산형 모델로, 레인지로버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가볍고 효율적인 연비를 실현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2011 서울 모터쇼를 통해 국내 최초로 모습을 드러낸 크로스 쿠페 디자인의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쿠페 SUV'라는 새로운 자동차 세그먼트를 창출하는 동시에 기존의 콤팩트 SUV 세그먼트를 새롭게 정의하는 차량으로 주목 받았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1만8000대 이상의 선주문을 기록하며 출시 전부터 이목이 집중된 모델이기도 하다.

국내에는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쿠페 및 5도어 모델이 동시에 출시될 예정이다. 쿠페 모델에 장착되는 최첨단 신형 2.0ℓ Si4 엔진은 최대 출력 240마력을 발휘하며 기존 엔진에 비해 40kg 덜 나간다. 5도어 모델은 190마력을 출력하는 2.2ℓ TD4 디젤 터보엔진을 적용했다.

이동훈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대표는 "다양한 국제 모터쇼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는 공식 출시 이전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럭셔리하고 다이내믹한 레인지로버 라인업에 합류해 프리미엄 SUV 세그먼트의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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