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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자동차 생산 및 수출 사상 최고치 경신

최종수정 2011.07.06 13:14 기사입력2011.07.0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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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대수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월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6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6월 생산대수는 전년동월비 11.8% 증가한 43만7608대를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는 내수 및 수출호조로 전년동월비 6.3% 증가했으며 기아차는 모닝, 포르테, K5, 스포티지R 등 주력차종들의 해외수요가 확대되면서 12.6% 늘었다.

한국GM은 쉐보레 브랜드 도입과 다양한 신차로 수출 및 내수가 호조를 보이면서 20.6%, 르노삼성은 수출이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5.6%, 쌍용차는 코란도C의 해외 판매로 4개월 연속 1만대를 돌파하면서 55.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생산은 전년동기비 9.7% 증가한 230만2601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전년동기비 9.3% 증가한 208만2316대, 상용차는 12.9% 증가한 22만285대를 나타냈다.

수출도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우리나라의 자동차 수출대수는 전년동월대비 14.2% 증가한 30만4452대를 기록했다. 월간 생산이 30만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고연비 소형차량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동월비 각각 6.0%, 21.9% 증가했으며 한국GM은 아베오, 캡티바 등의 수출확대로 9.0%, 르노삼성은 본격적인 유럽판매에 들어간 뉴 SM5 물량증가 등으로 43.6% 급증했다. 쌍용차 역시 러시아, 중남미로의 수출물량이 증가하면서 8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수출 역시 15.1% 증가한 154만772대로 상반기 기록 중 최대치를 나타냈다.

지난달 내수는 6.0% 증가한 12만8836대를 기록했다. 경차·하이브리드차 등 고연비모델의 판매증가와 현대 그랜저, 기아 모닝, 한국GM 올란도, 쌍용 코란도C 등 신차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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