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칭(중국)=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7일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평창이 결정된데 대해 "강원도의 승리를 넘어 국민의 승리"라고 환영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손 대표는 이날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강봉균ㆍ김동철ㆍ박병석ㆍ박영선ㆍ박선숙ㆍ송민순 의원과 함께 CNN 방송을 지켜보며 개최지 확정 소식이 알려지자 "잘 됐다"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손 대표는 "이 감격을 뭐라 표현할지 모르겠다"면서 "지성이면 감천이다, 하나가 되면 못 이룰 것이 없다는 말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평창의 간절한 염원이 6개 대륙을 움직였다"며 "강원도의 저력, 한국인의 끈기를 만방에 보여준 쾌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부터 진정한 도전의 시작"이라며 "평창 동계올림픽이 성공한 올림픽이 되도록 모든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동계올림픽지원 특별법, 동계올림픽 특구지정 등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또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전하는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의 전화를 받으며 "이 전 지사가 열심히 쌓아온 덕에 평창이 됐다"며 "수고했다"고 격려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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