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7일 동국제강에 대해 올해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에도 못미치는 저평가구간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제시했다.

조강운 애널리스트는 "조선사들의 수주계획 달성전망으로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후판 수요를 예상할 수 있다"며 "특히 상위 3개 조선사들은 올해 연간 수주계획의 60%이상을 달성했기 때문에 견조한 수요가 지속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환율하락 기조에도 이익모멘텀이 발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동국제강은 높은 원재료 수입과 낮은 수출비중을 갖췄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하락에 따라 이익이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지속가능 현금창출능력에도 불구하고 장부가에도 못미치는 저평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계획달성을 하고 있는 조선사들의 신규수주로 견조한 수요가 기대되는 후판부문과 꾸준히 이익이 창출되고 있는 봉형강부문을 감안할때 순자산가치 1배의 멀티플은 보수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2분기 한국회계기준(K-GAAP) 실적은 매출액 1조6289억원, 영업이익 933억원, 세전이익 1433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을 선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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