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표 펀드 가운데 하나인 '미래에셋디스커버리펀드'가 출시 10년을 맞았다. 적립식 수익률은 220%를 넘어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01년 7월 6일 출시돼, 설정 10주년을 맞은 디스커버리 주식형 펀드가 적립식 투자 수익률 221.7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은행 정기적금으로 투자했을 때 수익률(38.39%)의 6배 수준이다.

미래에셋디스커버리펀드의 10년 누적수익률은 6일 제로인 기준 950.74%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265.76%를 684.98% 초과했다. 2001년 설정한 30여 개의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서는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 펀드(871.26%)와 함께 가장 우수하다. 연평균 수익률은 95%에 달한다.

이 펀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글로벌경쟁력을 가진 업종대표주 위주로 운용하며, 수익성과 안정성을 확보한 저평가 종목군에 투자해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지난 4월 15일 기준 LG화학 9.1%, 현대중공업 8.6%, 현대모비스 7.4%, 삼성전자 6.5%, 하이닉스 5.9% 등에 투자하고 있다.

구재상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은 "미래에셋디스커버리 펀드가 국내투자자들에게 소개된 지 벌써 10년이 됐다"면서 "원칙을 지키는 투자라는 철학과 투자전략위원회를 통한 공동운용시스템으로 펀드를 운용해 투자의 연속성과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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