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소방방재청이 향후 5년간 215억원을 투입해 맞춤형 재난정보 서비스를 구축한다. 기존의 유선 PC기반으로는 재난관리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스마트폰, 소셜네트워킹 등 모바일 환경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게 주요 골자다.

7일 소방방재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스마트 재난관리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2015년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소방방재청은 ▲맞춤형 재난정보 서비스 강화 ▲재난현장 대응·인명구조 강화 ▲재난관리 스마트 오피스 체계 구축 등 3대 아젠다와 9대 중점과제, 27개 세부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민방위 사태나 긴급 재난상황 전파에서 SNS 이용을 활성화하고 GPS·카메라·증강현실 등을 활용해 취약지역을 감시한다는 방침이다.

인명구조 강화를 위해 스마트폰의 GPS를 활용한 119 신고자 위치 자동 파악 시스템도 구축된다. 또한 ‘119 원-터치’를 개발해 인명 구조율을 높이고 문자·3G 영상·각종 장비센서를 활용해 119 신고 처리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이밖에 ‘재난관리 스마트 오피스 체계 구축’을 통해 외부에서 전자결재, e-메일 등이 가능한 부처 공용의 ‘모바일 오피스’ 도입과 청 고유의 현장 업무 처리용 ‘스마트 재난관리 오피스’ 개발 과제도 추진하기로 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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