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방콕시 부시장과 각 분야 고위공무원 100여명이 서울을 방문해 서울의 행정을 배운다.

방콕시대표단은 7월7일~17일까지 그룹(1그룹 47명, 2그룹 50명)으로 나눠 서울의 정책 노하우를 전수받고 본국에 실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서울을 찾았다고 8일 밝혔다.

방콕시 대표단은 때라촌 마노마이피불(Teerachon Manomaiphibul) 말리니 수카베줘라킷(Malinee Sukavejworakit) 등 2명의 부시장이 각 그룹의 대표를 맡아 서울의 교통·환경·IT·교육·의료·세무 등 다양한 분야의 행정과 시정결과물을 둘러본다.

먼저 서울데이터센터를 방문해 서울의 체계적인 전자행정을 살펴보고 ▲청계천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 ▲서울 종합방재센터 ▲중랑물재생센터 등을 둘러보며 본국에 적용할 정책들을 찾는다. 그룹1의 시찰은 8일부터 11일에, 그룹 2의 시찰은 14~15일에 진행된다.

한편 방콕시와 서울시는 2006년 6월에 자매도시협력 체결 후 매년 양도시간의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방콕시는 서울에서 열린 ▲2010 WDC(세계디자인도시)서미트 ▲2010 서울수복60주년 행사를 비롯해 서울시의 다양한 국제회의 및 국제행사에, 서울시는 방콕시에서 개최하는 자매도시주간행사에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진만 서울시 국제협력과장은 "최근 아시아의 다양한 도시들이 서울시의 우수 정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하고 있다"며 "서울시는 서울의 장점을 여러 도시들과 공유하고 우수한 정책 적극적으로 홍보해 글로벌 TOP5도시 진입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문소정 기자 moonsj@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