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화증권은 8일 인탑스에 대해 '갤럭시 효과'가 3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신제품을 통한 성장 잠재력도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인탑스의 2분기 매출액에 대해서는 전분기대비 12.4% 증가한 1001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전 전망치 보다 하향 조정했다. 김운호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이 예상보다 줄어든 것은 주력 생산 모델인 갤럭시S2 의 본사 생산 물량이 감소하고 중국 생산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7.1%로 예상했다. 매출액 증가에 따른 고정비 비중 감소 효과와 하이엔드 제품 생산에 따른 영향이다. 1분기 대비 영업이익률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봤다.

인탑스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6372억원으로 예상했다. 본사 매출이 3858억원, 천진 1200억원, 위해 512억원, 베트남 800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베트남 지역 매출이 지난 해에 거의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큰 폭의 성장"이라고 판단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67억원으로 본사를 제외하면 영업이익률은 5%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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