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하이닉스반도체(이하 하이닉스) 인수전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8일 SK텔레콤은 미래성장 기반 확보와 글로벌 사업기회 발굴 등을 위해 하이닉스 채권단에 LOI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측은 "하이닉스 인수를 계기로 이종산업과의 융합이 가속화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산업에서 사업 다각화를 꾀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이동통신사업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줌으로써 미래 성장기반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또 "내수시장에서의 치열한 이동통신 마케팅 경쟁에서 벗어나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의 확산과 더불어 향후 지속적인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반도체 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기대한다"고 인수전 참여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하이닉스 LOI 제출 이후 면밀한 검토와 철저한 점검을 통해 적정가치를 산출하고 인수 추진 여부에 대한 최종 의사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한편 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2위 업체로 세계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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