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미국프로풋볼(NFL) 한국계 선수 하인스 워드(35)가 음주운전으로 구금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고 AP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에 따르면 워드는 조지아주 데칼브 카운티에서 이날 오전 3시41분께 음주 운전을 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워드는 그러나 운전 당시 취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으며 워드가 속한 피츠버그 스틸러스 구단측도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경찰은 하인스 워드가 1300달러(한화 약 137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고 밝혔다.

워드의 매니저 앤드류 리는 “워드는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했고 모든 질문에 솔직하게 대답했다”면서 “사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중이며 워드는 사건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과 구단측에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워드는 피츠버그 스틸러스 구단의 와이드 리시버로 2006년 슈퍼볼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고 4년 연속 NFL 올스타에 뽑혔다.

이의원 기자 2uw@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