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유진기업은 공장자동화에 관련된 '레미콘 배출게이트 및 그 제어방법'과 '레미콘 차량의 오적재 방지 시스템 및 방법' 등 특허 2건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레미콘 배출게이트 및 그 제어방법은 생산된 레미콘을 배출게이트를 통해 믹서트럭에 싣는 시스템이다. 기존에 배출게이트와 믹서트럭의 위치를 눈대중으로 맞추고, 제품의 규격에 따라 배출게이트의 입구를 수동으로 여닫는 것을 개선해 자동화한 것이다.

또 레미콘 차량의 오적재 방지 시스템 및 방법은 자동화 시스템인 EURAS(EUgene Remicon Automation System)와 연계한 출하예약등록시스템을 새로 개발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제품 적재 과정에서 ID카드를 이용해 배차와 일치시켜 품질 사고를 방지함은 물론, 차량관리를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은 영업사원의 주문이 생산을 거쳐 실제 레미콘 차량에 적재, 배송되기까지 약 60~70%가 수작업으로 이뤄졌다.

회사측은 이번 특허 획득으로 출하과정에서 발생하는 시간과 제품 로스(Loss)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생산과 출하 과정에 오인과 누락으로 인한 품질 사고를 원천적으로 방지 할 수 있게 돼 콘크리트의 품질에 대한 신뢰도와 서비스 경쟁력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남양주와 동두천, 서인천 등 3개 사업장에서 적용 중인 이 시스템을 내년까지 26개 전 사업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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