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문화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갖춘 뮤지컬 대작들이 몰려온다.

우선 가슴 설레는 남자들의 이야기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지난 해 전석 매진 전회 기립의 신화를 달성한 뮤지컬 '삼총사'가 그 주인공.

오는 22일부터 9일간 공연되는 '삼총사'는 17세기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청년 달타냥과 궁정의 총사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 등 세 남자의 모험과 우정을 박진감 넘치게 그린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는 작품의 백미인 검술 장면과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업그레이드 돼 이전보다 세련되고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출연배우들도 최강이다. 신성우, 유준상, 엄기준, 민영기, 김법래, 서지영, 백민정 등 지난 2009년 초연부터 앵콜 공연까지 뮤지컬 '삼총사'를 굳건히 지켰던 원년 멤버와 함께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과 김아선이 의기 투합했다.

신성우와 유준상은 총사 대장이자 전설의 검객인 아토스 역을 맡았다. 여기에 작품의 활력소와도 같은, 풋풋하고 정의로운 청년 달타냥 역에는 초연 배우 엄기준과 규현 그리고 김진우가 함께 캐스팅됐다. 규현은 지난 공연에서 처음으로 뮤지컬 신고식을 치러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김진우는 뮤지컬 '캣츠'와 '올슉업' 등에서 발군의 가창력과 연기력을 선보인 연기파 배우.

전직 오페라 가수이자 파리 최고의 로맨티스트인 아라미스 역에는 초연부터 함께 해 온 민영기가, 해적 출신의 총사로 삼총사의 감초역할을 하는 포르토스 역에는 김법래가 열연을 펼친다.

여기에 배신과 음모의 귀재 밀라디 역에는 배우 서지영과 백민정이, 달타냥의 연인인 콘스탄스 역에는 배우 김아선이 맡았다.

프랑스 왕실의 최고 권력자인 리슐리외 추기경 역에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히어로 양준모가 캐스팅됐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서정적인 음악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던 뮤지컬 '잭더리퍼'도 다음달 14일까지 충무 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잭더리퍼'는 김선미 프로듀서를 필두로, 왕용범 연출가와 이성준 음악 감독, 그리고 서병구 안무 감독 등 국내 최정상의 스태프들을 통해 국내 문화코드에 맞게 재구성됐다.

'잭더리퍼'는 장기이식 연구를 위한 시신 매매를 위해 미국에서 런던으로 건너 온 외과 의사 다니엘과 그가 첫눈에 반한 여인 글로리아, 그런 다니엘을 조정하는 살인마 잭의 위험한 사랑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작품이다.

[아시아경제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