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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나오토 日총리 "원전없는 사회 만들 것"

최종수정 2011.07.13 20:50 기사입력2011.07.1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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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원자력 에너지 없는 일본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13일 간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원자력발전소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원자력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사회를 만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3월11일 동일본 대지진에 이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한 대책으로 원전을 열도에서 완전히 배제하겠다는 결정은 내린 것이다.

또 간 총리는 "재생에너지 이용을 더 활성화시키고, 에너지 절약 정책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원자력에너지가 일본 전력수급에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하면 빠르게 원자력에너지를 줄이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즈타카 키리시마 조사이(Josai) 대학 교수는 "일본인 대부분이 원자력 에너지를 없앤다는 정부의 이번 결정을 지지하고 있다"며 "만약 20년 내에 원자력발전소를 일본에서 사라지게 하기 위해서는 원자력 발전소의 국유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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