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2가 30km 상공으로 올라간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를 소형 기구에 실어 고도 30km으로 올려 보낸 후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올린 메시지를 갤럭시S2 화면에 실시간으로 표시하는 '스페이스 벌룬 캠페인'을 삼성 일본 법인에서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갤럭시S2가 탑재된 소형 기구는 미국 네바다주 사막에서 15~17일(현지시간) 사흘간 매일 2시간 가량 띄워진다. 통신 장치가 탑재된 소형 기구가 지상과 통신 신호를 주고받고 기구 내에 있는 갤럭시S2에 통신 신호를 보내는 방식을 거쳐 메시지가 표시된다.

메시지와 비행 모습은 스페이스 벌룬 캠페인 사이트(http://space-balloon.net)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갤럭시S2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의 시인성 △영하 50도의 환경에서 정상 동작 여부 △지상 착지 후 충격에 견디는 내구성 테스트 등을 거치며 제품 기술력을 평가받았다.

이번 캠페인을 진행한 미국 JP 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성층권 환경에서도 잘 작동되는 갤럭시S2의 성능에 놀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페이스 벌룬 캠페인과 같은 감성 마케팅을 통해 갤럭시SⅡ 알리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S2 발사에 맞춰 발사 카운트 다운 행사, 라이브 메시지 전송 등 다양한 축하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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