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삼성전자가 시스코의 UPOE(Universal Power Over Ethernet) 기술을 탑재한 클라우드 모니터로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클라우드 모니터 NC220

삼성전자는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시스코 라이브(Cisco Live)'에서 UPOE 기술을 탑재한 클라우드 모니터 'NC220'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NC220은 CPU나 메모리, 하드디스크 등이 없이 서버에 네트워크로 접속해 데스크톱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한 제로클라이언트 모니터.

전원이 30W까지만 공급됐던 기존의 POE 기술과 달리 NC220에 탑재된 UPOE 기술을 이용하면 이더넷(Ethernet) 케이블로 최대 60W의 전원 공급이 가능해 다양한 기기에 적용할 수 있다. NC220은 모니터에 별도 전원을 연결할 필요가 없어 사무실 공간이 절약된다.

LED백라이드 신기술을 적용해 밝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며, 몇 분만에 중앙 서버에서 보안,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해줄 수 있도록 설계돼 설치와 유지 보수가 편리한 것도 장점이다. 시스코의' 에너지와이즈(EnergyWise)'를 사용하면 전력 소비를 더욱 쉽고 편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소비전력을 추가로 더 낮출 수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디스플레이전략마케팅팀 김정환 전무는 "올해 초부터 UPOE 기술을 탑재한 클라우드 모니터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해 왔다"며 "중앙 서버와 연결되어 구동되는 제로클라이언트 모니터인 NC220은 기업의 업무 스피드를 더욱 빠르게 하고,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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