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은행권이 앞으로 3년간 2700명 이상의 고졸인력을 신규 채용키로 했다.
　
전국은행연합회는 21일 최근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학력 인플레와 고졸인력 실업문제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18개 시중은행과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연합회가 각 은행으로부터 집계한 올부터 2013년까지 3년간 은행권 고졸인력 신규 채용 규모는 2700명이 넘는다. 연합회는 이 같은 규모는 은행권 전체 신규채용 인원의 12%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각 은행은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로부터 졸업예정자를 추천받아 은행업무에 적합한 인력을 선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연합회는 채용실적이 좋은 은행에는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우수 금융인재 양성을 위해 특성화 고교 전문 커리큘럼을 개발하는 한편 은행권 고졸 직원에게 야간대학 진학을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은행들도 우수 고졸직원에 대해 취업과 학업의 병행이 가능하도록 일정근무기간 경과 후 야간대학 진학시 학자금을 지원하는 등 인사관리 시스템을 보완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고졸인력 채용 확대 계획에 따라 은행은 젊은 인력의 확충 및 조직의 효율성 제고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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