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좌석 AVOD 장착…내년까지 총 10대 도입 예정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대한항공은 21일 전 좌석 오디오비디오(AVOD) 시스템이 장착된 B737-800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 차세대 여객기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여객기는 미국 보잉사의 베스트셀러 기종인 B737NG 모델 중 하나로, 관련 테스트 등을 거친 후 이달 말부터 호치민, 프놈펜, 시안, 심천 등 동남아 및 중국 국제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기존 B737-800 대비 20석 가량 좌석을 줄인 138석으로 배치해 쾌적하고 안락한 넓은 공간으로 기내 환경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 좌석에 AVOD를 장착해 최신 60여편의 영화에서부터 70여편의 다큐멘터리, 5000여곡의 음악, 뉴스 및 단편물 등을 즐길 수 있다.

기내에는 기존 동급 여객기 보다 더 많은 짐을 보관할 수 있는 회전식 기내 수하물 수납공간이 마련됐고, 기내 서비스 순서에 따라 8가지 색상으로 변하는 LED 조명이 설치됐다.

대한항공은 내년까지 총 10대의 B737-800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 차세대 여객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도입된 B737-900ER ‘보잉 스카이 인테리어’ 차세대 여객기 2대는 현재 중단거리 국제선에 투입됐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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