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은 지난 18∼22일까지 베트남 호치민과 필리핀 마닐라에서 해외 유망 청정개발체제(CDM) 프로젝트와 국내 녹색기업과의 연계를 위한 해외 CDM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로드쇼는 에관공과 아세안에너지센터(ACE), 베트남 및 필리핀 정부와 협력해 해당국의 유망 CDM 프로젝트를 국내기업에 소개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CDM사업은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수행해 달성한 실적을 자국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국내에서는 SK에너지, 한화를 비롯한 약 20여개 녹색 산업 관련 기업이 참여하였으며, 베트남 및 필리핀에서도 현지의 CDM 프로젝트 발주처들이 국내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태용 이사장은 "기후변화문제는 한 개인, 한 국가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나라가 서로 협력하여 해결해야 할 전 지구적 문제이며, 이번 행사가 한국과 필리핀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정보 교류 및 협력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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