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남북 6자회담 수석대표가 22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 6자회담 수석대표가 접촉을 갖는 것은 2008년 12월 중국 베이징 회동 후 2년7개월 만이다.

남측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북한에선 리용호 외무성 부상이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리 부상은 북한의 강석주 부총리와 김계관 외무상 제1부상의 뒤를 이어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박의춘 외무상은 이날 오전 북중 외교장관 회의를 하는 자리에서 중국측 인사들에게 "앞으로 6자회담 업무를 맡게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은 또 23일 ARF 본회의장에서 김성환 외교장관과 박 외상이 비공식 회동하는 방안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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