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커트 캠벨 美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미국 민간연구기관의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현재 한국, 일본과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 중인 캠벨 차관보는 이날 인도네시아 발리 국제회의장(BICC)에서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캠벨 차관보의 이 같은 언급은 김 제1부상의 미국방문이 관련국들 사이에서 본격적으로 검토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어서 향후 북미대화 성사 여부와 관련해 주목된다.

그는 이어 "오늘 오후에도 (한국, 일본과) 만나서 얘기했다"며 이날 낮 한ㆍ미ㆍ일 3자회동에서 이 문제가 거론됐음을 시사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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