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기아자동차는 지난 23일 K5 하이브리드의 우수한 연비를 널리 알리기 위해 'K5 하이브리드 에코 드라이버 선발 대회'를 개최했다.

기아차는 이번 대회를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17일까지 다음의 자동차 사이트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았으며 신청 고객 중 총 20명을 최종 선발했다.

20명의 참가자들은 기아차 국내영업본부 압구정 사옥에서 발대식을 가진 뒤, 서울 시내와 신공항 고속도로를 거쳐 인천광역시 영종도에 있는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 이르는 코스 70km를 주행한 후 연비를 측정했다.

김의중(43세)씨가 최고 연비인 28.6km/ℓ로 공인연비(21km/ℓ)보다 7.6km/ℓ 높은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탁용진(28세)씨와 권석기(33세)씨는 27.9km/ℓ를 기록했으나 주행 시간이 83분으로 2분 빨랐던 탁 씨가 2위를 차지했다. 참가자 평균 연비는 25.9km/ℓ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선발 대회를 통해 최고 연비를 기록한 에코드라이버 3명을 선정했으며 입상한 ▲1등 1명에게는 150만원 ▲2등 1명에 100만원 ▲3등 1명에 50만원의 상금을 각각 지급했다.

기아차 K5 하이브리드는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가솔린 하이브리드카로, 하이브리드 전용 누우 2.0엔진, 6속 자동변속기, 30kW급 전기모터 등이 적용돼 엔진 출력 150마력, 전기모터 출력 41마력 등 총 191마력의 최고 출력을 확보했다.

동급 차종은 물론 경차를 뛰어넘는 연비(21km/ℓ)를 실현해 환경부로부터 하이브리드 차량 최초로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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