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경기 수원시의 프로야구단 창단이 경기남부지역 지방자치단체의 '지지성명'으로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기남부권시장협의회는 지난 21일 안성시청에서 회의를 갖고, '수원시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 지지성명'을 채택했다. 이날 회의에는 안성시, 수원시, 평택시, 화성시, 오산시, 의왕시, 용인시 등 7개 시가 참여했다.
　
경기남부권 시장들은 이날 성명에서 국내 프로야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수도권의 경기남부 중심도시 수원이 제10구단을 유치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인근 1시간 내 거리에 화성시와 오산시, 안양시와 용인시, 의왕시, 성남시, 안산시 등 340만 명의 경기 남부 도시들이 위치하고 있어 성공조건을 갖춘 셈"이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이달 중으로 체육계인사, 지역상공인, 언론인, KBO관계자 등 20명 내외의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경기남부권시장협의회는 경기 남부권 7개 지자체 상호간 교류 협력을 통해 지역간 갈등 해소와 권역내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결성된 협의체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기도고등법원 설치, 국도 38호선 6차로 확·포장 공사, 농가 음용 지하수 오염 관련 제안 등 6개 안건이 처리됐다. 한편,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협의회에서 회장으로, 곽상욱 오산시장은 부회장으로 각각 재선출됐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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