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우리금융지주는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제안한 '국민주 방식의 민영화 방안'을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제안한 적이 없다고 24일 밝혔다.

우리금융 고위관계자는 "이팔성 회장이 최근 홍준표 대표를 만난 적도 없고 그런 얘기(국민주 방식의 민영화)를 한 적도 없다"며 "이와 관련한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이날 한 매체가 '우리금융ㆍ대우조선해양의 국민주 방식 민영화' 아이디어를 홍 대표에게 제공한 사람이 이팔성 회장이라고 보도한 내용을 해명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우리금융은 곧 공식해명 자료를 내고 반박한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에서는 "이 회장의 아이디어를 토대로 보고서가 만들어졌고 이를 우리금융 미래전략본부에서 만들었다는 주장도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미래전략본부는 우리금융 민영화를 담당하는 핵심 조직이다.

홍 대표는 최근 우리금융, 대우조선해양 등 공적자금이 투입된 기업을 국민 공모주 방식으로 매각하자는 방안을 공론화 해 찬반양론이 불러일으켰다.

국민주 방식의 민영화는 정부가 가진 공적자금 투입 기업의 주식을 국민에게 할인해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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