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서철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피해 바다와 계곡으로 휴가를 떠나지만, 이 기간에 병원을 찾는 사람들도 늘어난다.

여름휴가를 이용해 ‘코성형’을 받기로 결심한 김기열씨(27, 가명)도 휴가기간을 이용 병원을 찾을 계획이다. 김 씨는 "여름휴가가 끝나면 지긋지긋한 비염으로부터 해방돼 새로운 삶을 살게 될 것 같다"며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김 씨는 평소 심한 비염 때문에 잠도 못 잘 정도로 불편했을 뿐 아니라 자주 코를 만지는 부작용으로 휜코와 복코 모양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이 의식하면서 코의 기능적 문제와 함께 미적 불만을 함께 호소해야 했다.

보통 이비인후과에서는 비중격만곡증과 하비갑개절제술 같은 비염관련 수술만 시행해 왔고 성형외과에서는 비염을 무시한 채 미적인 측면과 교정해 왔는데, 최근에는 이 두가지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코막힘 없는 코성형’ 수술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코막힘 없는 코성형’ 이란 하비갑개가 비정상적으로 커져있거나 비중격이 많이 휘어있는 환자에서 코성형과 함께 하비갑개절제술과 비중격만곡증을 수술하는 것이다.


또한 비중격만곡증에 흔히 동반된 휜코를 교정함으로써 호흡 및 후각 기능을 향상시켜주며 비뚠 코를 바로잡아 미용적 만족도까지 높여준다. 성형외과의사에 의한 코성형은 미적결과는 뛰어나지만 기능적 결과가 불안전하고 이비인후과에 의한 코성형은 기능적개선은 뛰어나지만 미적결과가 부족한 경우가 많았다.

최근 성형수술의 트렌드는 각 분야별 전문의가 수술하는 것으로 구강외과, 안과, 외과, 이비인후과 등이 함께 협진하여 더 나은 결과를 얻고 있다.

이 수술은 임플란트를 사용하지 않고 자가조직, 기증된 조직을 조합하여 수술하는 방법이라는 의미에서 노플란트 코성형이라고도 불린다.

성형수술로만 알았던 코성형을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시행하면서 기능적인 면과 미적인 면 모두를 해결해 가고 있다. 다년간 코성형을 담당했던 GNG 이비인후과 성용해 원장은 “의료기술의 발달로 코의 기능적 측면과 미적 측면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GNG 이비인후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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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 리뷰 김경수 기자 ggs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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