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KRX100 ETF 총보수를 연 0.46%에서 0.22%로 인하했다고 26일 밝혔다.

KRX100지수에 투자하는 업계 인덱스 펀드 가운데 가장 낮다는 게 회사 측 설명.

TIGER KRX100 ETF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의 대표종목 100종목으로 구성된 KRX100지수에 투자하는 ETF다.

이 펀드는 최근 1년 수익률은 25.27%, 2년 수익률은 49.33%를 기록하고 있다. 설정액은 458억원이며, 업계 KRX100 지수에 투자하는 펀드의 설정액 규모는 총 3400억원 수준이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지난 4월과 5월에도 TIGER200 ETF와 TIGER 그룹주 ETF 3종의 총보수를 인하한 바 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TIGER200 ETF의 연간 총보수는 기존 0.34%에서 0.15%로 내렸으며, 국내 대표 그룹주에 투자하는 TIGER그룹주 ETF 3종의 연간 총보수도 기존 0.40%에서 0.27%로 인하했다.

KRX100을 포함해 인하를 단행한 세 유형의 총보수는 모두 업계 최저 수준이며 상장지수펀드가 정해진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인 만큼 펀드간 성과 차이가 크지 않아 저렴한 보수율을 가진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투자자들에게 유리하다고 미래에셋맵스 측은 설명했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마케팅부문 강길환 대표는 "ETF는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매력적인 투자 수단이며, 국내에서도 100개 상품이 출시되는 등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투자자들이 이번 보수 인하를 통해 국내 대표기업 투자 펀드에 저렴하게 투자할 수 있어 장기 수익률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