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국타이어(대표 서승화)가 2·4분기 연결 경영 실적 기준 1조580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 직전 분기 대비 8.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11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6%, 전분기 대비 37%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7.0%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기술 개발을 통한 글로벌 시장 확대는 물론 글로벌 생산성 향상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중국 경영 실적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9% 증가한 교체용 타이어(RE) 공급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448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유럽 전진 기지인 헝가리 경영 실적은 공장 증설을 통한 생산성 향상, 초고성능(UHP) 타이어를 중심으로 한 유럽 시장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5%, 영업이익은 119% 증가했다.

한국 경영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968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중국, 헝가리와 함께 분기 매출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타이어 서승화 대표이사 부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형성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그리고 기술력과 품질에 대한 국내외 고객들의 믿음이 있었기에 험난한 시장 환경을 극복하고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은 물론 고객의 다변화된 니즈를 만족시키는 최고의 상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톱5 진입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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