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링크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서비스하던 홈페이지에 온라인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우리나라에 거주중인 외국인이 13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SK텔링크가 국내 거주 외국인들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SK텔링크(대표 박병근)는 28일 외국인 대상 온라인 종합몰 'FLA365.com'에 정보 제공과 이용자간 소통 기능을 강화해 국내 최초의 외국인 전용 통합 온라인 커뮤니티로 새롭게 개편했다.

FLA365는 외국인들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개편됐다. 외국인 전용 쇼핑몰 성격에서 벗어나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한국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생활정보를 얻고 다른 외국인들과 원활하게 교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FLA365는 한국어와 영어를 비롯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어까지 총 5개 언어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SK텔링크는 이용자간 소통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FLA 토크' 코너를 신설했다.

이 코너는 전국 각 지역의 외국인 지원센터와 여러 국가 관련 행사 소식을 전달하는 '위드 FLA 뉴스', 생활속에서 겪을 수 있는 산업재해와 출입국, 비자, 범죄 등 다양한 고민 상담을 위한 '상담사례', 다양한 관심사를 나눌 수 있는 '자유게시판'과 '동영상게시판'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국내 7개 지역 외국인지원센터 안내와 함께 근로자들이 쉽게 급여를 계산할 수 있는 급여계산기, 해외 가족들에게 무료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는 SMS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SK텔링크 홍성균 마케팅본부장은 "사이트 개편을 통해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손쉽게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한국에서의 생활이 더욱 편리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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