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서울 강남 보금자리주택이 본격적인 청약 일정에 들어간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 10월 사전예약을 실시했던 서울강남(A1BL) 보금자리주택지구에 대해 29일 본청약 입주자 모집공고를 하고 다음달 16일부터 청약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분양하는 주택은 전용면적 59㎡, 74㎡, 84㎡ 등 총 809가구다. 이중 사전예약 적격당첨자 523가구를 제외한 286가구가 본청약 물량으로 공급된다. 향후 본청약 과정에서 사전예약당첨자가 분양신청을 포기 할 경우 물량은 늘어날 수도 있다.

청약신청은 8월16일부터 29일까지 사전예약 당첨자, 특별공급, 일반공급 등 공급유형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16~17일 이틀에 걸쳐서는 사전예약 당첨자들을 대상으로 본청약 신청을 받게 되며, 19일부터 24일까지는 신혼부부, 3자녀, 생애최초, 노부모부양등 대상자에 대해 특별공급 신청을 받는다. 25일부터 29일까지는 일반공급 신청이 진행된다.

최종 확정된 분양가격은 기준층 기준으로 3.3㎡당 934만~1019만원이다. 이는 사전예약시 추정분양가인 1030만~1150만원 보다 9∼12%정도 낮아진 수준이다. 분양가가 주변시세보다 훨씬 저렴하게 공급되는 만큼 관계법령에 따라 90일이내 입주의무 및 5년간의 거주의무, 10년간의 전매제한 등의 의무가 부과된다.

신혼부부 및 생애최초 특별공급의 경우 소득기준 뿐만 아니라 부동산, 자동차 등 자산기준도 적용된다. 당첨되고도 자격요건을 총족하지 못해 부적격 처리되면 당첨취소는 물론 재당첨도 제한된다.

사전예약 당첨자의 경우 해당 접수일에 반드시 본청약을 신청해야 하며, 무주택세대주 요건을 갖추고 분양전환되는 임대주택을 포함 다른 분양주택에 당첨된 사실이 없어야 본청약 당첨 및 계약체결이 가능하다.

입주는 사전예약시 안내 한 입주예정일과 동일하게 2013년 6월이다. 신청은 인터넷신청(www.LH.or.kr)과 현장방문신청이 모두 가능하다. 사이버홍보관도 29일부터 팸플릿 배포와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전화 : LH 콜센터(160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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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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