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일본 자민당 의원 3명이 독도시찰을 위한 울릉도 방문을 감행한 가운데 의원 중 한 명이자 울릉도 방문단의 단장격인 일본 자민당 의원 신도 요시타카가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주장했다.

1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신도 요시타카 의원을 인터뷰했다. 이번 울릉도 방문 목적과 의도를 묻는 김현정 진행자의 질문에 "울릉도는 독도의 거점이다. 그래서 한국 사람들의 독도에 대한 생각을 알고 싶어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현정 진행자가 "독도는 한국이 이미 실효지배 중인 분명한 대한민국 영토다. 한국 국민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는 곳을 독도에 가서 직접 확인해 보겠다는 뜻인가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신도 의원은 "지금은 독도에 가는 게 아니다. 독도를 갈거면 일본에서 배를 타고 갈 것이다"고 답했다.

김현정 질문자가 "신도 의원이 이미 일본 국회에서 독도를 한국 정부가 불법점거하고 있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한국 국민들은 이를 매우 불쾌해 하고 있다. 신변 보장이 어려운 상황인데도 오겠느냐?"라고 물었다.

신도의원은 이에 "제가 범죄를 저지르러 가는 것도 아니고..."라며 "울릉도에 가서 민박에 머물며 현지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신도 의원은 독도가 국제법상 일본의 영토임을 다시 한 번 주장하기도 하고 "한국 사람들이 제가 울릉도에 방문한다는 것을 불쾌하게 생각한다면 똑같이 일본 사람들도 저의 울릉도 방문을 막는 한국 사람들을 불쾌하게 생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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