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친구의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뒤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완도경찰서는 3일 친구의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뒤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이모(34)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앞서 이날 오전 3시쯤 완도군 완도읍의 한 노래방에서 만취 상태의 이씨는 자신의 친구 박모(34)씨와 박씨의 여자 친구 조씨 등과 함께 노래방에서 놀다가, 조씨를 인근 건물 계단으로 불러 성폭행한 뒤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조씨를 성폭행하려다 조씨가 반항하자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방범용 CCTV에 이씨가 조씨를 끌고 가는 장면이 찍힌 것을 확인하고, 범행 장소로부터 약 200m 떨어진 곳에 주차된 자신의 차 안에서 잠을 자고 있던 이씨를 검거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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