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우리자산운용은 'KOSEF 미국달러 선물 인버스 ETF(상장지수펀드)'의 상장 이후 누적 수익률이 5.6%(8월1일 기준)에 달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4월1일 상장된 'KOSEF 미국달러 선물 인버스 ETF'는 거래소에 상장된 미국달러선물과 KOSEF 미국달러선물 ETF 매도를 통해 ETF의 순자산가치 변동률이 F-USDKRW 지수 일간 변동률의 -1배를 추구하도록 운용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해 기초지수가 하락하면 ETF의 순자산가치가 상승해 이익이 발생한다.

예를 들어 미국달러환율이 1100원에서 1095원으로 약 0.45% 하락할 경우, 1만원으로 시작한 'KOSEF 미국달러 선물 인버스 ETF'는 1만45원이 돼 0.45%의 수익이 발생한다. 따라서 달러 대비 원화값 상승을 예상하는 투자자, 달러 표시 환노출형 상품에 환헤지를 하려는 투자자들이 고려할 만하다.

선물투자 증거금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산을 채권 및 현금성 자산 등에 투자해 이에 따른 추가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 상품은 기존의 주식계좌로 투자가 가능하며 최소 거래단위가 1만원으로 달러에 대한 소규모 투자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기존에 상장된 원·달러선물은 최소 거래단위가 1만달러이고 매월 만기 도래시 현재 보유월물을 청산하고 차근월물을 매매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박상우 베타운용본부 상무는 "최근과 같이 미국의 경기지표가 부진함에 따라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높고 저금리 상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좋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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