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기아차 모닝이 독일 유력 자동차 매체의 경차 비교 평가에서 호평을 이어갔다.

기아차는 최근 신형 모닝(수출명 피칸토)이 독일의 아우토빌트지(誌)가 실시한 ‘수입 경차 모델 비교 평가’와 아우토 자이퉁지(誌)가 실시한 ‘1만유로 이하 차량 비교 평가’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

아우토빌트지가 독일에서 판매되는 수입 모델 중 ▲안전성 ▲편의성 ▲외장 디자인 ▲실내 거주성 등의 항목에 대해 9개 차급으로 나눠 실시한 비교 평가 결과에서 모닝은 총 311점으로 경차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아우토빌트지는 모닝에 대해 “기대를 뛰어넘는 넓은 실내 공간 및 우수한 안전성과 편의사양을 바탕으로 경차도 중대형차 못지 않게 진보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준 모델”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모닝에 이어 현대차 i10이 294점으로 르노 트윙고(287점), 피아트 500(284점), 피아트 판다(278점) 등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모닝은 또 독일에서 판매되는 1만 유로 이하차량 7개 모델을 대상으로 실시한 비교 평가에서도 르노 트윙고, 포드 KA 등 경쟁 차종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평가를 실시한 아우토 자이퉁지는 "경쟁 차종에선 느낄 수 없는 편안한 승차감과 넓은 공간이 인상적이며, 특히 장거리 운행에도 전혀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내렸다.

아우토빌트지와 아우토 자이퉁지는 독일의 4대 자동차 전문지로, 신차 소개, 시승기, 비교 테스트 등의 다양한 자동차 정보를 유럽을 포함한 전세계에 제공하고 있다. 특히 차량 비교 테스트의 경우 독자들의 큰 관심을 얻으며 차량 구매시 중요한 기준으로 이용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유럽에서 본격 판매를 시작한 모닝이 독일 유력 자동차 매체들로부터 상품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이를 통해 향후 유럽 판매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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