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한나라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장인 정두언 의원이 이재오 특임장관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정 의원은 4일 본인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독도문제는 외교부 등 담당부처에 맡겨야지 개나 소나 나서면 개·소판돼죠"라며 지적했다.

실명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같은 지적은 최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침탈 시도에 맞서 독도에서 일일 초병 체험을 한 이재오 장관을 겨냥한 것.

정 의원은 특히 "세상에 젤 쉬운 게 인기영합 포퓰리즘이죠. 쉬우니까 누구나 그걸 하고픈 충동에 빠지는 겁니다"라며 "자기 돈도 아니도 국민세금인 공금으로 폼잡는 거 누가 못하겠어요"라고 꼬집었다.

앞서 이 장관은 지난달 31일부터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울릉도·독도를 방문했다. 이 장관은 특히 일본 자민당 소속 일부 의원들의 울릉도 방문 시도와 관련, "일본 전범 후예들이 감히 대한민국을 시험하려고 한다. 발 디딜 곳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지난 1일 독도에서 독도경비대원들과 함께 보초 근무를 서며 영토주권 수호 의지를 다졌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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