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지난달 항만 '컨'물동량이 전년동월대비 13.2% 증가하며 순조로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전국 항만에서 처리한 7월 컨테이너 물동량이 추정치 189만2000TEU로 전년동월대비 13.2%가 늘었다고 발표했다. 수출입화물(115만1000TEU)은 지난해 같은달(106만2000TEU)보다 8.4% 증가했다. 환적화물(70만2000TEU)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21.1% 증가했다.

전체 물동량은 지난 3월(187만)에 이어 역대 월별 최고실적을 경신한 189만TEU를 처리하였다. 화물별로는 수출입화물, 환적화물이 증가하면서 5개월 연속 두 자리수 증가율을 보였다.

부산항 7월 물동량은 전년 동월보다 17% 증가한 144만6000TEU를 기록하였다. 수출입화물은 중국 및 러시아-유럽국가와의 교역량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월보다 12.2% 증가한 75만8000TEU를 처리했다.

광양항은 전년 동월보다 2.2% 감소한 17만5000천TEU를 기록했으나 올해 6월보다 17.6%(26천TEU) 증가했다. 수출입화물은 전년 동월대비 0.2% 증가한 15만1000TEU였다. 하반기에는 여수화학단지 등의 수출물량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인천항 7월 물동량은 중국 및 베트남의 수출입화물 증가에 힙입어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한 16만2000TEU를 기록하며 증가세로 전환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중국 및 러시아 등 신흥경제국과의 수출입화물이 증가추세에 있고 환적화물도 5개월 연속 두 자리수 증가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에도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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