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7월26~29일간 폭우로 피해를 입은 경기 동두천시·남양주시·파주시·광주시·양주시·포천시·연천군·가평군, 강원도 춘천시 등 9개 시·군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는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뤄졌다. 이로써 해당 지역은 시·군별 재정규모에 따라 총 복구소요액 중 지방비로 부담하는 금액의 50~80%를 국고에서 지원 받는다.

지역별 피해액은 ▲동두천 253억원 ▲남양주 264억원 ▲파주 507억원 ▲광주 437억원 ▲양주 493억원 ▲포천 723억원 ▲연천 438억원 ▲가평 227억원 ▲춘천 201억원 등이다.

행안부 재난안전정책과 관계자는 “피해시설을 신속히 복구하고 피해지역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빠른 시일 내에 복구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별재난지역은 일반지역 피해규모 기준의 약 2.5배 이상의 대규모 재해가 발생한 경우 선포된다. 지방자치단체의 복구비 부담을 완화시켜 주기 위해 국비가 추가 지원된다. 이번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9개 시·군 지역은 중앙실사 결과 총 3543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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