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블로그 캡쳐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남아프리카에 LG전자 제품을 비롯, 각종 리모컨을 100개 가까이 수집한 3살 난 남자아이가 있어 화제다. 특히 LG전자 리모컨을 좋아해 이 아이의 좌우명을 LG전자의 슬로건인 ‘LG-Life’s Good’으로 부모가 정해줬을 정도다.

10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 남아프리카 법인은 최근 케이프타운에 사는 라이언이라는 만 3살 난 아이의 생일을 맞아 리모컨 모양의 생일파티 케이크와 리모컨, LG전자 티셔츠 등을 선물해 지역사회의 큰 관심을 모았다.

라이언은 태어나 얼마 안돼서부터 TV나 DVD, 에어컨, 오디오 등 제품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리모컨을 모으기 시작했으며 현재 중고매장 등에서 부모가 대신해 수집한 리모컨만 90여개에 달한다.

라이언의 부모는 지난 6월 28일, 라이언의 세번째 생일을 특별히 준비해주고 싶어 LG전자에 이메일을 보내 도움을 요청했다.

LG 리모콘을 너무 좋아해 LG 로고가 들어간 리모컨 케이크를 만들 예정인데 이 외에도 생일파티에 사용할 LG로고가 새겨진 풍선이나 티셔츠 등을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는 내용이었다.

LG전자 블로그 캡쳐

이에 LG전자 남아공법인은 직접 LG리모콘 케이크를 준비하고 라이언 생일파티에 초대될 15명의 친구 것까지 LG꾸러미를 선물로 준비해 전달했다. 이 보따리 안에 리모컨이 포함된 것은 당연지사.

라이언의 부모는 이후 라이언의 생일파티를 즐겁게 해 준 LG에 감사하다며 지역 신문에 독자투고로 이 소식을 전하고 사진작가인 라이언의 엄마는 자신의 홈페이지에도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LG전자 블로그 캡쳐

LG전자 관계자는 “라이언의 생일 파티는 남아공법인 식구들에게 오히려 더 특별했던 시간”이라며 “평생 친구가 될 가장 소중한 고객을 만난 기분”이라고 말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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