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비상교육은 상반기 매출액이 459억9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 늘어났다고 10일 밝혔다. 반면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38억6000만원으로 40% 정도 감소했다.

지난 상반기 비상교육의 성장을 주도한 것은 이러닝 사업부문이다. 중등 수박씨 닷컴의 경우 매출이 38.7% 늘어난 93억9000만원을 기록했고, 고등 비상에듀는 242.5% 늘어난 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러닝 전체 매출은 183억원으로 출판 사업부문 매출의 70% 수준에 근접했다.

그러나 출판 사업부문의 경우 집중이수제, EBS 교재에 대한 수능 연계 정책, 학원 시장의 축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19% 감소한 276억8000만원에 그쳤다.

비상교육은 출판부문의 이익이 감소했지만 이러닝의 성장이 매출 감소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최용명 비상교육 경영전략실장은 "출판 사업 부문의 성장 지체 현상은 오래전부터 예견됐다"며 "이를 위해 이러닝 사업에 뛰어 들었고 성장폭을 늘려가 그룹 전체의 발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교과서 점유율 확장과 교재 마케팅 강화를 통해 출판사업 부문의 매출을 적정하게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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