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서 기자]금융당국이 풋옵션 매수 등에 대한 부정거래행위에 대해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주식시장이 급격히 하락함에 따라 악성루머에 대한 시장감시활동을 강화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이에따라 금감원은 경찰청과 연계해 증권정보사이트, 메신저 등을 이용한 악성루머 유포자, 유포행위를 파악하고 불공정거래행위의 단서 포착시 사법당국에 고발키로 했다.

특히 풋옵션 매수 등 약세장에 베팅하는 포지션을 취한 후 악성 루머를 유포해 막대한 부당이익을 취득하는 부정거래행위에 대해 중점 감시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근거없는 루머에 따른 추종매매를 지양하고 보다 신중한 자세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며 "불공정거래가 의심되는 경우 즉각 제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js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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