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KAIST 학생들이 올 여름에도 지식을 나누며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KAIST는 오는 17~19일 국내 최고 과학영재교육프로그램과 리더십을 통영시 자녀들에게 제공하는 ‘통영시 봉사캠프’를 죽림초등학교에서 연다.

캠프는 KAIST학생들이 벽지에 찾아가는 봉사캠프로 70여 초등학생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다.

이 프로그램은 창의력, 과학적, 논리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과학영재프로그램과 리더십프로그램으로 이뤄져 있다.

KAIST 자기계발동아리인 ‘Young Leaders in KAIST(이하YLK)’는 11~14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습멘토링캠프인 ‘2011 YLKamp’를 갖는다.

3박4일간 KAIST캠퍼스에서 열리는 이번 캠프는 60여 충청도 농어촌 고등학교 1학년 생들을 대상으로 과학탐구, 수리, 외국어 등의 학습법과 미래진로와 대학생활에 대해 조언한다.

YLK는 지난해 여름부터 ‘사회환원을 통한 교육 양극화 해소’란 취지 아래 무료멘토링캠프를 연다. 올해 2회째를 맞고 있는 YLK캠프는 참가자 모집에서부터 내용기획, 후원기업 모집 및 행사진행까지 모든 업무가 KAIST학생들의 자발적 활동으로 이어진다.

현대자동차, 종근당고촌재단, 하이드로스타㈜, ㈜테스트마이다스, KAIST총동문회 후원으로 참가비는 무료다.

YLK는 여러 활동으로 리더십을 검증 받은 학생들이 서로의 경험을 주고 받으며 봉사활동, 공모전, 연사초청 강연, 워크숍, 사회활동 참여 등을 통해 자기계발을 하는 KAIST동아리이다.

또 KAIST는 군인자녀들에게 지난해부터 영재과학교육프로그램을 주고 있다. 지난해는 260명, 올 1월엔 100명이 참가했다. 2박3일간 하는 올 여름캠프는 320명이 참가해 1~12일까지 4차례로 나눠 열린다.

지난해 2월에 시범적으로 시작한 캠프는 계룡대지역 초·중학생으로 이뤄진 군 자녀를 대상으로 시작해 전·후방지역으로 범위를 넓혔다. 이번 여름이 벌써 4회째로 전군 자녀를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다.

KAIST와 육군이 직무특성상 잦은 근무지이동으로 자녀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받게 하고 싶어도 여건상 불가능했던 군인들에게 교육기회를 주기 위해 특별히 마련됐다.

KAIST는 교육수혜가 적은 지역의 학생들에게 이런 지식나눔, 사회봉사프로그램을 꾸준히 늘려 지원할 방침이다.

이승섭 KAIST 학생처장은 “KAIST가 국내 과학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의무가 있다고 보며 지역사회에 감사마음을 전하고 우리 아이들에겐 미래비전을 제시해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아이들에게 알차고 뜻 깊은 캠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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