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한국무역협회(회장 사공 일)는 한-EU FTA 발효, 한-페루 FTA 발효와 더불어 한-미 FTA 발효를 대비해 무역업체의 FTA실무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KITA FTA포털(http://fta.kita.net)을 16일부터 새롭게 단장해 오픈한다.

FTA포털은 국내 최초로 우리나라와 체결된 8개협정 전체에 대해 원산지 판정 시뮬레이션을 제공하고 FTA관세율, 원산지기준 등의 정보제공 및 FTA비즈니스 모델 상담 등을 제공하는 종합실무형 시스템이다.

포털 시스템은 품목별 FTA특혜관세율과 원산지 기준 정보를 FTA 체결국가별로 동시에 비교 가능토록 구축했다. 이를 통해 FTA 체결국과 교역하는 무역업체가 자사의 수출입 품목에 대한 관세인하 혜택과 원산지 기준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돼있다.

현재 우리나라와 체결된 8개 FTA의 수입관세율을 모두 최신 2011년도 HSK 품목 기준으로 업데이트해 무역업체가 통관실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품목별 FTA협정 관세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수출제품에 대해 우리나라가 체결한 8개 FTA 협정별로 원산지 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판정해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산재돼 있는 FTA관련 연구보고서, 정책자료, 세미나자료 등의 각종 자료와 국내ㆍ외 뉴스, FAQ, 협정문 등의 정보를 FTA 협정별로 분류해 제공했다.

성영화 FTA활용지원단 단장은 "FTA포털 개편으로 회원들은 기존의 관세율 및 원산지기준을 국가간 비교분석을 통해 신사업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며 "수출제품에 대해 원산지 기준 충족 여부를 직접 판정해 볼 수도 있어 중소수출업체의 FTA활용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