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현대종합상사는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에 기록했던 453억원과 비슷한 수준인 44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5774억원으로 전년 대비 63.8% 증가했다.

회사측은 상반기 우크라이나 전동차 공급, 인도 복합화력발전공사 수주, 카자흐스탄 송변전공사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로 매출액이 크게 신장했다고 설명했다.

유럽, 북미 등 기존 시장에서의 기계, 변압기, 화학, 태양광 등 주력 제품들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아프리카, 중동, CIS, 남미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한 철강, 화학제품의 삼국거래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

현대상사는 하반기에도 제품 소싱과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고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시장 개척에 적극 주력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경영인프라를 개선하고 싱가포르, 상하이법인 설립을 마무리하는 등 해외 네트워크를 정비해 핵심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일본대지진, 유럽 재정위기에 이어 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글로벌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신규제품 개발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사업을 적극 개발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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