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신영증권은 17일 빙그레에 대해 빙과 판매 부진 등을 반영해 올해 순이익 추정치를 19%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김윤오 연구원은 "올해 성수기는 우기가 많아 빙과 수요가 감소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빙과가격 일부를 인상했지만 판매 감소를 만회하기에는 부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재료 비용은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수익 하향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2011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종전대비 20.0%, 18.9% 하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제품 경쟁력에 기인한 견조한 수요로 2012년 영업이익은 3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낙농업계와 유가공업계의 대립이 원유가격을 18.5% 인상되면서 마무리돼 앞으로 제품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제품가격 조정은 원가 인상분을 반영하는데 그치겠지만 견조한 수요 덕분에 201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11.3%, 31.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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