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대학생 80명이 올 가을 열릴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제10차 총회홍보와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자전거 국토종단에 나섰다.

17일 산림청에 따르면 경남지역 대학생들로 이뤄진 이들은 이날 오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출정식을 갖고 총회가 열리는 창원까지 535km를 12박13일간 달리는 대장정에 들어갔다. 행사는 산림청과 경상남도가 후원한다.

국토대장정 참여자들은 경남지역 대학생모임인 ‘미래경남’이 뽑은 남녀 각 40명이다.

이들은 출정식을 시작으로 서울, 수원, 천안, 공주, 대전, 대구, 김천, 김해 등 16곳을 들러 창원엔 29일 도착한다. 행사기간 중 지나는 곳마다 주민들에게 UNCCD총회 개최사실과 사막화의 심각성을 알린다.

출정식엔 하영효 산림청 차장, 강병기 경상남도 정무부지사 등 200여명이 참석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대학생들은 UNCCD 성공기원선언문을 읽고 자전거라이딩 퍼포먼스를 벌이며 완주를 다짐했다. 행사기간동안 서울(18일)과 대전(23일), 대구(26)에선 이들이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사막화관련 사진전이 열린다.

임은호 산림청 국제협력과장은 “국토대장정은 미래환경을 책임져야할 대학생들이 사막화의 심각성과 UNCCD총회 소식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행사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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