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사내하도급 근로조건 개선 서포터즈가 공식 출범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7월에 발표된 사내하도급 근로자의 보호가이드라인이 현장에서 준수되도록 권고하는 '사내하도급 근로조건 개선 서포터즈'가 19일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출범한다고 18일 밝혔다.

서포터즈 위원장에는 사내하도급 가이드라인 공익위원안을 주도한 노동시장선진화위원회 위원장인 박영범 한성대교수을 선정하고, 학계, 언론인 및 변호사 등 관련 전문가 20명이 함께 한다.

이들은 실무·조사연구 팀을 구성해 사내하도급 활용실태와 가이드라인을 준수 여부를 조사한다. 필요시 서포터즈 전체 회의 논의를 거쳐 사업장의 가이드라인 준수를 권고하기로 했다. 또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사내하도급 근로자 근로조건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정책제안도 할 계획이다.

이채필 고용노동부장관은 미리 배포한 환영사를 통해 “이들은 마른 우물물을 퍼 올리는 한 바가지의 마중물과 같다"면서 "기업들이 사내하도급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지 못할 때 호루라기를 세게 불어 달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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