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중국이 2015년까지 노인연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마켓워치가 중국 신화통신을 인용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인연금 마련 계획은 지난 17일 원자바오 총리가 주재한 국무원 회의에서 승인됐다. 이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추진되는 12차 5개년 개발계획의 일환이다.

국무원이 추정한 바에 따르면 중국의 60세 이상 인구는 2015년 말까지 2억2100만명으로 늘어 전체 인구의 1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60세 이상 노인 수는 1억7800만명으로 전체 인구에서 13.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계획안에는 노인 건강관리 개선 목표도 포함돼 있다. 2015년 말까지 전국 도시의 80%, 농촌의 50% 지역에서 노인 간호 서비스를 실시하고 65세 이상 노인에 대한 정기 건강검진을 실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중국의 요양원은 전체 중국 노인 인구의 1.5% 밖에 수용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부족하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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