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은평구 역촌동 다문화가족과 어린이들이 최근 경기 가평군 하면의 버섯구지 녹색농촌 체험마을을 찾아 넉넉한 시골 인심을 느끼고 왔다.

역촌동의 자매결연지이기도 한 가평군 하면을 찾은 이들은 동 자치회관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다문화가정의 결혼이주여성과 역촌동 어린이, 주민자치위원 등 26명.

이들은 감자 캐기, 옥수수ㆍ고추ㆍ오이 따기 등 도시생활에서 경험하지 못한 농사일들을 체험하고 땀 흘려 수확한 농산물로 직접 점심을 차려 먹었다.

농촌체험 교실 참가자들

이번 행사는 자매결연지간 교류 증진과 지역주민들의 여가복지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특히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들에게는 한국사회를 이해하고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체험활동에 함께 참여한 송천식 역촌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다문화가정이나 어린이들에게 잊지 못할 뜻 깊은 체험활동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동주민센터와의 유기적인 협조로 지역주민들을 위한 좋은 행사를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