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한나라당이 19일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고졸자 3명을 당 행정보조요원으로 선발한다.

김정권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금융권에서 시작한 이 고졸채용이 타 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고졸자 채용 계획을 밝혔다.

김 총장은 "지난 17일 당 인력충원을 위해 행정보조요원 선발을 위한 면접을 실시하고, 오늘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며 "이번 채용에서는 특성화 고교출신으로 국한해서 고졸채용이라는 의미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나라당에서는 학력보다는 능력에 맞는 인재를 선발해서 적재적소에 그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집권여당으로서 능력있는 인재가 학력으로 인해 차별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학력 인플레로 발생되는 여러 문제점들을 점검하고 개선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번에 선발되는 행정요원들은 당 대변인실 등에서 보조업무를 맡을 것"이라며 "앞으로 추가 수요가 있을 때 고졸자를 적극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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