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민정수석에 정진영(52) 전 인천지검장을 내정했다고 박정하 대변인이 발표했다.

정 전 인천지검장은 대구 출생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1981년 사법시험 23회에 합격, 대구지검 강력부장, 대검 형사과장, 제주지검장, 창원지검장, 서울서부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김&장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2000년 7월 대검 형사과장 재직 당시, 컴퓨터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단속에서 성과를 올리는 등 명석한 두뇌를 바탕으로 상황 판단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대변인은 인선배경에 대해 "정 내정자는 검찰 재직시 대검찰청 환경보건과장·형사과장, 지검장을 역임하는 등 다방면으로 업무경험이 풍부하고 제주·창원·서울서부·인천지검 등 4개 지검장을 연이어 역임할 정도로 조직관리 및 업무추진 능력이 우수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원만한 성품과 탁월한 업무능력을 가진 내정자가 민정수석으로서 공직기강과 법 질서를 확립하고, 법무부·검찰·감사원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며 원활한 소통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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