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IBK기업은행은 거래 중소기업의 현황과 경영 현안 등을 무료로 진단해주는 '참! 좋은 컨설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오는 2013년 7월말까지 녹색·신성장동력 및 문화사업 등을 영위하는 1000개 중소기업에 경영진단·전략·성과관리 등 경영컨설팅과 기업승계·세무·법률 등 전문컨설팅을 제공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전문상담사가 1~6주 동안 기업체에 직접 상주해 경영 현안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하게 된다. 컨설팅 후에는 환경 변화 및 경영 성과 등을 살펴 사후관리도 이뤄진다.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기업은행의 누적 컨설팅 실적이 610건으로 연평균 약 80개다. 이를 감안하면 2년간 1000개 기업을 컨설팅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평소의 6배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은 컨설팅 전문 인력을 현재 25명에서 55명으로 크게 늘릴 계획이다. 글로벌 컨설팅기업과 국세청·회계법인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도 뽑을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들의 컨설팅 수요는 매년 늘어 최근에는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진출 기업의 신청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앞으로도 100년을 함께할 거래 기업에 대한 보은 차원의 사업"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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